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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의 신상이 공개되고  과외 중개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의 사건당일 CCTV 등이 공개되고 2일 오전 9시쯤 부산 동래경찰서 정문 밖으로 나와 취재진 포토라인 앞에 선 정유정은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포토 라인에 섰다.

 

부산경찰청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에서 전문가 7명의 의견을 수렴해 정유정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위원회는 "범죄의 중대성·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신상공개 이유를 밝혔다.

 

 

 

범행동기

제2의 고유정 사건이라 불리는 정유정은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에 찾아가 흉기로 휘둘러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정유정은 범행 다음 날 여행용 가방에 시신일부를 실은 뒤 택시로 이동해 경남 양산에 있는 낙동강변 풀숲에 유기했다. 시신을 유기한 장소는 평소 정유정이 자주 산책하러 가던 풀숲인 것으로 알려졌고

실종 사건처럼 꾸미려고 피해자의 신분증과 휴대전화, 지갑까지 챙겨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1. 모방범죄 충동 

 

정유정은 범행 시점인 석 달 전부터 '살인 사건', '시체 없는 살인' 등의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정황이 드러났다.  정유정은 "살인에 대한 충동을 느껴 실제 살인을 해보고 싶어 범행에 이르렀다"라고 진술했다.

고교 졸업후 5년 동안 직업 없이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는 은둔형 외톨이로 자극적인 영상과 소설을 모방하고 싶은 충동을 가졌다고 한다.

 

2. 피해자 신분 도용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는 정유정은 과외 중개 앱에서 자신을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라고 속이고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정유정은 자녀 영어 과외 선생님을 구한다며 피해자에게 연락했고 사건 당일 중고 사이트에서 구입한 교복을 갈아입은 뒤 학생으로 위장한 채 피해자의 집으로 찾아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오랫동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자신과는 달리 온라인 선상에서 유명한 영어 과외 교사였던 또래에 대한 질투와 신분도용의 욕구도 배제 할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범행당일 공개된 CCTV속영상을 보면 살인 후 두려움이나 죄책감보다는 외려 마치 소풍 가는 학생 같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3. 사이코패스성향

사이코패스는 사회적인 규칙과 도덕적인 원칙에 대한 경험적인 이해가 제한되어 있으며, 자기 중심적이고 독점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거나 조작하기도 한다.사이코패스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전혀 느끼지 않으며,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다. 사이코패스는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뇌의 생리학적인 차이 등이 사이코패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정확한 진단은 정신과 전문의에 의해 이루어지며, 대부분의 사이코패스는 조기에 감지되지 않듯이 정유정의 경우도 정신 과 치료를 받은 적도 약물을 복용한 적도 없다고 한다.